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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클럽 톡톡

★별별책방

'목소리를 드릴게요'의 세번째 단편은 '리셋'입니다.

외계인이 나왔다면 밝은구슬님의 작품과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게도 외계..지렁이가 나옵니다.

아주 거대한 지렁이요. 백합향기가 나는.


처음에 글을 읽어나갈 때는 건물과 사람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거대지렁이들이 조금 징그럽기도 했는데,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지렁이들이 가득한 지구보다 썩지도 않는 쓰레기들을 죄책감없이 만들어내는 인간들이 가득한 지구가 훨씬 더 지긋지긋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산불이 오래 지속되어서 너무 많은 동식물이 생명을 잃었다고 하지요.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우리가 무언가를 깨닫고 변화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답답한 마음으로 해봅니다.


지렁이들이 가득한 지구가 유토피아가 되는 것은 인간들에게 조금 슬픈 일이니까요.



댓글 2
  • 밝은구슬 2020.01.14
    비밀 댓글입니다.
  • 밝은구슬 2020.01.10
    네ㅜ 저도 호주 소식을 들었습니다!
    현대에는 사람들이 편할 수록 자연이 파괴되고, 더불어 살아야할 동식물들이 피해를 더욱 보게 되는 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외계지렁이는 아니지만 지구에 외계인이 있을 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영국 첫 우주인이 '외계인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얘기했다고 해요~
    공유드립니다!
    https://www.bbc.com/korean/news-51004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