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명왕성은 2006년 8월 24일,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되고, 소행성 134340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명왕성은 지금껏 70년간 이어져온 '명왕성' 이라는 칭호를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명왕성이 퇴출된 첫 번째 이유는, 크기가 작기 때문입니다. 명왕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크기가 작고, 심지어는 달보다도 크기가 작습니다. 또 결정적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명왕성보다 더 큰 천체인 에리스가 발견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명왕성이 행성이라면, 명왕성보다 더 큰 제나와 다른 더 큰 천체들도 태양계로 인정해줘야 하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으니까 결국 명왕성은 퇴출이 된 것입니다. 

에리스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퇴출된 두 번째 이유는 생성 과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태양계에는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이 있습니다. 지구형 행성은 태양계의 8개 행성 중에서 4개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입니다. 목성형 행성은 대체로 큰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입니다. 하지만 명왕성은 이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 이 둘 중에 어느 곳에도 끼지 않습니다. 질량이 지구형 행성보다 1/500 더 작을 뿐더러 구조도 다릅니다. 이는 생성 과정이 다르기 때문인데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들은 성간구름의 가스와 먼지가 수축되면서 발전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지만 명왕성은 주변에 있는 천체가 달라붙어 합쳐져서 점점 커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태양계입니다. 왼쪽에 있는 네 행성이 지구형 행성, 오른쪽에 있는 네 행성이 목성형 행성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명왕성의 궤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명왕성은 태양을 도는 궤도가 다른 행성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다른 행성들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할 때 태양을 중심으로 둥글게 태양 주위를 운동하지만 명왕성은 태양 위아래를 운동합니다. 또한 명왕성은 다른 행성들과는 다르게 15도 기울어져 돌고 있다는 것도 이유가 되었습니다. 

명왕성의 궤도

마지막으로, 행성에 대한 정의입니다. 

1. 태양을 공전한다. 

2. 동그란 모양을 유지할 만한 질량이 되어야 한다.

3. 자기 궤도 주변에서 지배적인 천체여야 한다. 

위 행성에 대한 정의는 2006년 8월 24일 정해졌습니다. 명왕성은 1,2번에 맞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세 번째 조건에 위배됩니다. 전에는 명왕성과 그 위성 카론은 카론이 명왕성 주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명왕성과 카론이 질량이 비슷해서 서로 같이 돌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명왕성은 자기 궤도 주변에서 지배적인 천체가 아니게 됩니다. 

서로 맞돌고 있는 명왕성과 카론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