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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후기

과학동아천문대를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리얼스토리입니다.
태양을 왜 해라고도 하죠?
안은정 2014.01.05 2,065

안녕하세요? 28일 해바라기에 5살 아들과 함께 참여한 엄마입니다.

5살 아들에겐 무리한 참여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도심한복판에 별을


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에겐 신비한 체험이 되겠구나 싶어 참여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아들이 주로 관심있어하는 건 공룡과 동물.


금성 태양등에 전혀 들어보지 못한 얘기들이라 먼저 책을 읽어보고 천문대로 출발~


직접 망원경을 통해 태양을 보는 시간^^


먼저 태양이 얼마나 뜨겁고 빛이 얼마나 강열한지를 보여주시기 위해서 빛을 차단해주는


필터를 끼지 않은 상태에서 종이를 되자 불이 타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사실 아들에게 책을 보면서 태양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보다 무겁고 크고 뜨겁단다.라고


설명을 해주었는데 갑자기 " 엄마 도사칸이 태양을 들면?" 이란 질문을 했다. 엥?? 이게 뭔말??


지난번에 본 자이언트 영화에서 태양을 든 장면이 있었던것이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종이 타는 모습을 다 본뒤.. 아들은 "엄마 태양은 뜨거워서 못들어"로 바꼈네요

이날 금성과 직녀성을 보았는데 사실 전 금성보다도 직녀성이 더 신기했습니다.


금성은 손톱모양이었구 직녀성은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나는게 보석 같았습니다.


영상관에선 의자를 뒤로 하고 위로 영상을 보는데


"엄마 왜 화면이 위에 있어?" "왜 위로 보는거야"라고 묻자


"음~ 별이 하늘 위에 있잖아 그래서 위로 보는거야~ " 하닌까


"아~ 그렇구나"하네요.


다보고 나선 엄마 우주를 본것 같아라며 좋아하네요


사실 저또한 누워서 영상을 보는것이 실제 행성들 별들을 보는듯해서 참신했습니다.

다보고 난뒤 아이가 차를 타고 다닐때마다 엄마 해는 넘 눈부셔서 바로 못쳐다보지?


그래서 우린 썬글라스를 쓰지? 하며 항상 해에 관심을 갖네요~


그림을 그릴때도 태양의 흑점은 꼭 빼지 않고 그립니다. 근데.. 금성을 그리면서도


흑점을 그리네요~ ㅋㅋ 아직 전부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거에 만족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물어보네요~


" 엄마 근데 태양을 왜 해라고도 해?" 라고 묻네요~


사실 생각해보니 그냥 해, 태양 아무 의심없이 외운 저로썬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네요~


아직도 정확한 답변을 못했습니다. ㅠㅠ

주말이나 아님 여름방학에 어린아이반을 따로 만들어 강의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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