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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후기

과학동아천문대를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리얼스토리입니다.
어린이날 특별선물 과학동아천문대 최강드론레이싱 - 내가 만드는 드론 최고!!!
김시은 2019.05.09 853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공식적으로 마지막 어린이날이 될 것 같아서

앞으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요.

서울의 중심에서 달과 별을 관찰할 수 있는 과학동아천문대에서 주최하는

어린이날 특집 <최강 드론레이싱> 프로그램을 보고 '이거다!' 싶더라구요.

집에도 드론이 하나 있는데, 오빠가 애지중지 하는 드론이라

몇 번 만져보고 날려보지 못해서 늘 자신도 드론하 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었거든요.

이번에 과학동아천문대에서 열리는 < 최강 드론레이싱>  프로그램은

직접 자신의 드론을 만들고 친구들과 레이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더라구요.

그래서 어린이날 며칠전부터 빨리 그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과학동아천문대는 용산역에서 가깝습니다.

예전에도 이 곳에서 수업을 받아본 적이 있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어딘지 잘 기억하지 못하더라구요.

근데 멀리서 건물이  딱 보이는 순간~

" 나! 여기 와봤어. 그때 코딩수업 받으러 왔었는데..." 하고 바로 기억하더군요.


11시부터 5시까지 이어지는 수업이여서

 함께 수업받는 친구들도 사귀고 수업 분위도 익힐겸  좀 일찍 도착했어요~​

아직 도착한 친구들이 많지 않았지만 일찍 도착한만큼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며

어린이과학동아를​ 실컷 읽을 수 있다고 좋아라~합니다.

오전에는 이론수업이 진행되고 점심을 먹은 후엔 직접 조립키트로 드론을 만들어서

스마트폰 앱과 페어링해 친구들과 레이싱 대결까지^^

하루동안 이어질 프로그램 설명을 듣더니 오후 시간이 무척 기다려진답니다.



 

요즘은 드론이 하는 역할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아직 실생활에서 드론이 활용된 예를 자주 볼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일단 드론을 장남감의 한 종류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최강 드론레이싱 수업을 듣고 와서 드론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을 설명해주는데 ​

이번에 드론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었더라구요.^^

드론의 정확한 뜻과 역사, 종류, 구조등을

선생님의 설멸을 통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었는데요.

직접 간단한 실험을 병행 하면서 과학지식 및 이론을 배울 수 있어서

내용이 더 오래 기억되었다고 하네요.




 






드론은 프로펠러 개수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고, 

프로펠러, 모터, 동체, 카메라의 구조를 가지고 있구요.

요즘은 드론이 식량이나 물품을 전달해 주는 역할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각지 못한 기능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었다고 설명해 주었어요.


드론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항공기의 원리에 대해서도 함께 배울 수 있었는데,

항력, 양력, 중력, 추력이라는 용어가 어렵기도 했지만

자세한 설명을 듣고 보니 비행기가 나는 원리를 어렴풋이 이해할 것 같았다고 하네요.

점심을 먹고 나선 직접 드론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집에 있는 드론처럼 플라스틱 부품을 이용한 큰 드론인줄 알았는데,

직접 뜯어서 만드는 DIY 조립드론이더라구요.

특별한 조립도구 없이 손으로 뚝딱 만들 수 있는 드론이라

처음엔 아이들이 살짝 실망하는 듯 보였으나​ 그마저도 처음엔 조립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전투기 모양의 보드가 내장되어 있구요.




​보드에 메인보드를 끼우고 프로펠러와 모터를 연결하자 그럴싸한 드론이 모습을 드러내었네요.

처음에는 폼보드를 찢기도 하고 메인보드를 바꿔끼던 아이들도

자신이 만든 드론의 모습이 형태를 갖추자 모두 함박웃음!!!



이렇게 완성된 드론은 드론과 연결된 앱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으로 조작이 가능한데요.

워낙 배터리가 작다보니 충전량에 비해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서

생각만큼 오래 날릴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고 하네요.



여유분의 보드에는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드론을 만들어서 조립해볼 수도 있다고 해요.

일단은 전투기 모양이 더 멋있으니 전투기 모양의 드론으로 레이싱에 참여~~


너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드론을 날릴 수 없으니 팀을 나눠서 드론을 날려봅니다.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면서 드론을 빨리 날려보고 싶어서

배터리가 살짝 닳지만 드론과 스마트폰을 페어링 해 놓고 기다리더라구요.


 



미리 준비된 장애물 코너들을 통과해 안전하게 착륙지점에 착지 시키는 것이 목표인데요.

드론을 만드는 것보다 드론조종은 더 어려운 듯~~

다른 친구들이 할땐 쉬워보였는데 착지가 왜 이리 어려운지 ㅎㅎㅎ





제가 지켜본 바에 의하면 드론을 조종하는 건지

드론을 따라다니는 건지 구분이 어렵더라구요. ㅎㅎㅎ

선생님 말씀이 드론과 조종기의 시간차 감각을 익혀 조종해야한다는데...

말처럼 손은 따라주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몇번 연습하다보니 능숙하게 하는 친구들도 있고..

자꾸 연습하니 실력이 조금씩 좋아지는게 보였답니다.



실내에서 감을 익혔으니 이제  옥상으로 나와서 다시 한번 연습해 볼까요?

모두 자신의 드론을 좋아하고 조종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아이들의 표정만은 다들 너무 행복해 보였답니다.




이번 드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마지막으로 종이 비행기를 접어 날려보며 수업을 마쳤답니다.

 

단순히 만들어진 드론 시제품을 사서 무선조종기로 조종하는 것만 알았었는데,

직접 드론의 역사와 구조, 작용하는 힘까지 두루 배우고 나니

드론이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구나라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요.

아직 조종에 익숙해지려면 좀 더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드론도 얻고 스스로 해 나가야할 학습과제도 맘 속에 얻고 온 것 같아요.

과학동아천문대 특별수업 최강드론레이싱

직접 드론을 만들고 날려보고 친구들과 레이싱하면서

평소에 쉽게 하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이였다고 무척 즐거워했답니다.

이 정도면 두고두고 기억될 어린이 날이 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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