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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3대 유성우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해요. 매년 7월 말에서 8월 중순에 페르세우스자리 북쪽을 *복사점으로 해서 나타나지요.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는 먼지와 얼음과 같은 부스러기들이 남게 되는데, 이 길에 지구가 들어서면 그 부스러기들이 지구 중력에 끌려 대기권에서 타면서 빛을 내게 됩니다. 이게 바로 유성우지요. 보통 유성우는 복사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지며 떨어져요.


유성우와 혜성의 관계

이때 복사점을 알면 유성우를 일으킨 혜성을 찾을 수 있어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모혜성은 스위프트터틀로, 130년을 주기로 태양을 공전해요. 이 유성우는 1830년에 처음 관측되었는데, 당시에는 유성과 혜성이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어요. 이후 1866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인 스키아파렐리가 매년 8월에 나타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궤도를 계산하고, 그것이 1862년에 나타났던 혜성과 유사한 궤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지요. 유성과 혜성이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낸 것이랍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기는 812일 밤 10시경으로, 대략 100~110개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매년 평균적으로 120여 개가 떨어지는데, 올해는 50여 개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해요. 특히 올해는 다른 해보다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이에요. 유성우의 가장 큰 적은 자연광해인 달인데, 올해 유성우 기간 동안은 하현에서 그믐이기 때문에 저녁시간에 달이 없어요. 광해가 거의 없고 주변이 트인 곳이라면 어디든 유성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복사점 : 혜성의 궤도와 지구의 궤도가 만나는 곳으로 혜성의 부스러기들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유성우의 이름은 복사점이 속해있는 별자리의 이름으로 정합니다.

 

도심에서 유성우 관찰하는 방법

앞서 설명한 대로 유성우의 가장 큰 적은 불빛입니다. 그래서 도심에서 보기는 쉽지 않답니다. 유성우를 제대로 보려면 도심에서 최소한 2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가야 하는데 그러기 쉽지 않죠. 멀리 가기는 힘들고 그래도 주변에서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도심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1. 최대한 어둡고 높은 곳을 찾으세요.

2. 주변에 눈부신 빛이 있는 곳은 피하세요.

3. 8월 중순 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복사점은 동쪽에 있으므로 가급적 동쪽이 트여 있는 곳이면 좋아요.

4. 유성우는 누워서 보는 게 제맛이죠. 돗자리와 간식 꼭 챙겨가세요.

5. 모기나 벌레를 쫓을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면 좋겠죠.

6. 별자리 어플을 활용해 보세요

  1시간에 1~2개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여름철에 볼 수 있는 밝은 별과 별자리를 어플을 이용해서 알아보세요.

  (추천 어플 : SkySafari, star walk, star tra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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