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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클럽 톡톡

과학동아천문대장과 톡톡 이야기



아마 대부분의 친구들이 블랙홀을 신기한 천체로 생각할텐데, 

왜 그렇게 생각해요?


전 만질 수도, 볼 수도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말로 표현하면 미지의 세계라고 할까요?

이미 잘 보았고, 잘 알고 있다면 

런 신비감은 없어졌을 지도 모를일이죠. ^^


최근 우리 문 앞에 해당되는 곳에서 블랙홀을 발견했어요. 

유럽 남방천문대 연구진은 

망원경자리 부근에서 대략 1000광년 떨어진 

블랙홀을 발견했다고 밝혔어요. 

1000광년이 문 앞이라고? 빛의 속도로 1000년인데? 

이렇게 생각하는 친구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우리 은하 크기가 100,000광년이고 

우주의 크기가 138억 년이라고 생각한다면 

1000광년은 우주의 크기로 본다면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속한답니다. 

천문학적 개념으로 가까운 거리라는 것이죠.


새로운 블랙홀을 발견한 유럽 남방천문대 소속 

토마스 리비니우스 박사는 '우리 은하의 크기를 감안하면 

이번 블랙홀은 뒷마당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어요.


그럼 이렇게 가까이 있던 블랙홀을 왜 발견하지 못했을까요? 

일반적인 블랙홀이 내뿜는 X선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블랙홀은 주변 물체를 삼킬 때 X선이라는 걸 방출해요. 

일종의 자신의 존재는 나타내는 신호인 셈이죠. 

그런데 이번 블랙홀에서는 그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럼 어떻게 찾았을까요? 

연구진은 주변 다른 천체를 관찰하다 

그 천체로만 설명할 수 없는 다른 움직임을 발견했어요. 

천왕성의 이상한 움직임이 해왕성의 발견을 이끌었듯, 

연구중인 천체의 이상함 움직임이 블랙홀의 발견을 이끈 셈이죠.


그럼 이 블랙홀은 우리에게 영향을 줄까요? 

다행히도 그럴 가능성은 없답니다. 

영화나 다큐멘터리처럼 블랙홀에 의해 재앙이 일어나는 일은 

절대 없으니 걱정 안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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