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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클럽 톡톡

과학동아천문대장과 톡톡 이야기

아틀라스 혜성은 올해 초 1997년 헤일-밥 이후 최고의 혜성으로 금성이나 초승달에 버금가는 밝기로 북반구의 밤하늘을 밝힐 대혜성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어요.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해질 무렵 서쪽 하늘에서 맨 눈으로 관측 가능할 정도로 밝아질 것으로 예상됐어요.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이 혜성은 급격히 어두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아틀라스 혜성이 지구에 근접한 3월 말경부터 지금까지 천문연 관측시설을 통해 혜성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관측자료를 분석했어요. 그 결과 혜성의 중심 밝기가 타원형으로 일그러지고 있고 당초 예상 궤도를 약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어요. 이는 혜성이 태양에 다가가면서 쪼개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정말 아쉽네요. 이 혜성을 관측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고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고 있었는데 말이죠. 우리 별빛클럽 친구들이 헤일 밥보다 더 밝은 혜성을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러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답니다. 1997년에 왔었던 헤일밥 혜성은 맨 눈으로 보일 정도였는데 당시 저 냥이대장은 군인이었죠. 그래서 일부러 새벽 근무를 자청해서 혜성을 관찰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혜성은 또다시 지구를 방문할 겁니다. 어쩌면 이번보다 더 크고 밝은 혜성이 오고 있는 건지도 모르죠. 그때를 기다려 보자고요. ^^


<1997년에 왔었던 헤일 밥 혜성>

댓글 6
  • 블랙홀사랑 2020.05.14
    헉!ㅠㅠ 2061년 7월 28에 혜리혜성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 블루마린 2020.05.09
    !!!!!!!!!!!ㅠ ㅠ!!!!!!!!!!!!
    이럴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