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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클럽 톡톡

과학동아천문대장과 톡톡 이야기

 세균과 바이러스 많이 헷갈리죠. 둘다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지만 작동방식이나 치료방법은 완전 다릅니다. 컴퓨터를 예를 들어 볼까요?

  컴퓨터 바이러스는 컴퓨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주변기기는 아무 문제가 없죠. 그 주변기기가 제 역할을 못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주변기기를 교체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기능의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컴퓨터에 들어가면 똑같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반면 컴퓨터가 오래 되거나 주변기기에 문제가 생겨 제 기능을 못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문제가 된 기기(세균이라 할 수 있죠)를 찾아서 바꾸면 됩니다. 화면이 잘 나오지 않으면 그래픽카드를 소리가 나오질 않으면 사운드카드를 교체하면 됩니다. 그리고 잘 작동하는 주변기기라도 컴퓨터에 따라서는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그 컴퓨터와 맞아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세균도 남에게는 안 맞을 수 있죠.

  이와 같이 주변기기 즉 세균의 문제는 항생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반면 바이러스는 항생제를 투여해도 소용없습니다. 작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유를 해결할 항바이러스제가 필요한 것이죠. 하지만 이를 대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해결하는데 그 원인을 알아내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죠. 그래서 바이러스가 더 까다롭죠. 

  이제 좀 이해가 되시나요? 바이러스의 무서움은 100여 년 전에 있었던 스페인 독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이유 중 하나일 만큼 무서웠으니까요.

   


댓글 1
  • 밝은구슬 2020.02.12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