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대 소식

과학동아천문대의 이벤트와 공지사항을 알려드려요.

왜소은하 실종사건


왜소은하 실종사건

그들은 다 어디에 있을까?




왜소은하, 그들은 누구인가

  우리 은하는 태양과 같은 별들이 4000억 개 이상 모여 있는 규모가 꽤 큰 은하입니다. 

22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안드로메다은하와 함께 국부은하군을 형성하고 있지요. 

최근 이런 은하 주변에 정말 작은 꼬마은하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소은하(Dwarf Galaxy)들이지요.

  이런 작은 은하들의 덩치는 너무나 작고 밝기도 어두워 관측이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들은 빛으로 관측할 수 없는 물질(암흑물질)을 많이 갖고 있어 더 어둡습니다. 

어두운 우주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고 할까요.









관측과 실제가 다른 왜소은하 실종사건

  천문학의 연구는 실제 우주의 데이터를 연구하는 관측 천문학과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우주를 연구하는 이론 천문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 두 가지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동일해야 하는데 실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왜소은하에 대한 결과입니다.

  시뮬레이션 결과만을 보면 덩치 큰 은하 주변에 상당히 많은 왜소은하들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관측을 해보면 왜소은하의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실종된 위성은하 문제(Missing Satellite Problem)”라고 합니다.



<위 은하의 한쪽 팔은 어디로? 왜소은하의 소행?>


그럼 그 많은 왜소은하는 어디로 갔을까?


  여전히 관측과 시뮬레이션의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이 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관측 천문학자들은 대체로 왜소은하가 너무 어둡고 흐릿해서 관측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장비만 있으면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성능이 좋은 망원경을 이용해 대대적인 하늘 탐사 프로젝트를 통해 더 어두운 왜소은하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왜소은하뿐만 아니라 과거 위성은하였다가 파괴되어 흔적만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반면 이론 천문학자들은 현재의 시뮬레이션이 실제 우주의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충분히 개선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어떻게 왜소은하의 개수를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변수를 도입함으로써 기존보다 확실히 왜소은하의 개수가 줄어든 결과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왜소은하 탐색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점점 많은 하늘을 관측하면서 천문학자들이 탐색해야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연구를 천문학자들이 다 소화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왜소은하를 시민들이 직접 찾아보는 왜소은하 프로젝트입니다.

  이번에 과학동아천문대에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슬로안 디지털 전천 탐사(SDSS)에서 관측한 실제 은하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이 은하의 사진을 보고 그 주변에 있는 왜소은하 또는 은하의 흔적을 탐색해 연구자들에게 제공합니다. 

이 데이터가 축적되면 연구자들은 가장 높은 확률로 왜소은하로 추정되는 천체들의 후보를 선별하고, 세밀한 관측을 통해 실제 왜소은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찾은 천체가 새로운 왜소은하로 확인된다면 내 이름이 붙은 왜소은하가 생길지 모릅니다. 

저 어딘가에 내 이름이 붙은 왜소은하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멋지고 흥분된 경험이 아닐까요?



지금 그 주인공이 되어 보세요. 

http://star.dongascience.com/project/info/1



△왜소은하 프로젝트 알아보러 가기


댓글 1
  • 고선아 2019.12.02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