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메두사의 눈에 선글라스 혹은 태양 안경을 씌운다면?
미션기간 2020.07.01~2020.07.17
그리스 신화에서 메두사의 눈을 본 사람은 돌이 되는데, 그래서 그녀를 처치하러 간 페르세우스는 메두사를 아테나의 방패 표면에 반사된 모습을 보며 접근해 사살합니다.
그런데 메두사는 도대체 어떻게 사람을 석화시킬 수 있는 것일까요? 신화의 내용을 보면 그리스 신화에서 메두사의 눈을 본 사람은 돌이 되는데, 그래서 그녀를 처치하러 간 페르세우스는 메두사를 아테나의 방패 표면에 반사된 모습을 보며 접근해 사살합니다. 아마 메두사의 눈의 어떤 특별한 문양이 그것을 본 사람을 얼려 버리는 모양입니다.
메두사의 눈을 보지 않는다면 석화의 저주를 피해갈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메두사의 눈에 무언가를 씌우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닐 것 같습니다. 메두사의 머리에는 뱀이 붙어 있거든요. 메두사의 얼굴에 손을 가져간다면 뱀에게 물리고 말 것입니다.
차라리 불을 끄는 것은 어떨까요? 메두사의 눈을 마주보더라도 불이 꺼져 있다면 눈이 보이지 않을 테니까요. 신화에 따르면 메두사는 동굴에 살고 있습니다. 아마 횃불 같은 조명 기구를 사용하겠지요. 그러니 메두사를 상대하고 싶다면 물총(?)을 이용해 횃불을 조용히 끈 다음 행동하면 됩니다. (만약 메두사가 21세기에 적응했다면 LED 전구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전기를 끊는 방법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메두사를 처치할 생각이라면 총기나 폭발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총을 사용하면 사격시 발생하는 화염의 불빛이 메두사의 눈에 반사될 수 있습니다. 폭발물 역시 마찬가지지요.
신화에서 메두사의 목을 벤 페르세우스는 이를 적대적인 이들 앞에서 꺼내들어 자신의 눈을 감으라는 경고를 무시한 모든 이들을 얼려 버립니다. 만약 오늘날 메두사가 다시 나타난다면 인류는 굉장히 특이한 방식으로 몰락하는 수가 있습니다. 메두사를 사살한 테러리스트가 사진을 온갖 온라인 매체로 뿌리고 다녀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을 석화시켜 버릴지도 모릅니다(ㅎㄷㄷ) 아마 핵폭탄이나 슈퍼 바이러스보다도 빠르게 인류를 말살하는 참사가 벌어질 지도 모르죠.
(사실 이 글 대신에 메두사를 사냥하러 나선 테러리스트의 이야기를 짧은 소설로 쓸 생각이었지만 시험기간이라서 이 정도밖에 못 했네요 ㅠ.ㅠ
대표 이미지는 이곳에서 가져 왔습니다 https://m.blog.naver.com/cheezedark/22137514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