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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후기

과학동아천문대를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리얼스토리입니다.
6살 딸과 함께 한 첫 별자리 관찰
남원우 2014.05.30 3,178
지난 4월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큰 천문대가 있는 것을 처음알고 딸과 함께 별자리 관측을 신청했습니다.

일요일 저녁 6살 딸과 함께 차를 타고 용산으로 가면서 무슨 별자리를 볼까 기대하였죠

사전 지식은 거의 "제로" 저는 15년전 고등학생 때 배운 가물가물한 지식이 다였고,,(명왕성이 아직 태양계인줄..)

딸은 별자리는 하나도 아는게 없고, 태양, 달이 뭔지만 아는 정도~ ^^


별자리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 듣는 내용이 많아서 놀랐지만!!

그리고 그걸 다 아는 듯한 다른 초등학생들의 지식에 한번더 놀라고!!

딸이 무슨 내용인지도 하나도 모르면서 버티고 앉아 있는 것이 대견하고!!

그리고 딸 교육 때문에 왔지만, 제가 더 강의에 빠져들고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차가운 밤공기를 맞으며 관측한 목성과 4개의 위성(한개는 뒤에 숨어있어서 3개밖에 못봤죠)

북두칠성 중 쌍둥이 별? 인가요? 바람이 불어서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딸의 마음속에 천문학의 작은 씨앗을 뿌려주신 것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저도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때마침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요즘 방영하는 "코스모스"를 딸과 같이 보면서

그때 별자리 관측했던 좋은 추억을 되새기고는 합니다.


인간이 그렇게 아웅다웅하면서 살고 있는 이 지구가 하나의 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놀라고 감탄했습니다.

좀더 큰 세상을 보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다른 강의들도 듣고 싶지만 딸아이가 좀더 커서 다시 방문해야겠더라구요

배경지식도 좀 쌓고요^^

저렴한 비용에 좋은 경험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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