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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후기

과학동아천문대를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리얼스토리입니다.
빵빵했던 5월 17일 토요일 저녁^^
최현욱 2014.05.27 2,865

아이들과 주말에 동물원이나 놀이동산을 또 가야하나로 생각중에 우연히 인터넷검색을 통해 과학동아천문대를 알게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우리 가족 모두 깜짝 놀랐어요.

깊은 산속이 아닌 서울 한복판에 천문대가 있다는건 상상도 못했었거든요^^;;

특별프로그램을 예약할려고 했으나, 이미 예약종료--;;.

차선책으로 5월 17일 토요일 저녁 '별과 별자리' 프로그램으로 예약했습니다.

김영진 천문대장님과 다른 선생님들의 자세한 강의와 마치 타임머신처럼 시간을 앞뒤로 움직여주는 신기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덕분에 천체의 움직임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재밌었어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망원경으로 천체보기

목성, 금성, 화성, 미자르와 알코르까지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고, 어른인 저희도 사진이 아닌 육안으로 보는것은 처음이었기에 너무나 신기했어요^^ 오히려 아이들보다 더 신기해서, 차례를 또 기다려서 또 보고, 또 보고 했었어요^^;;

그리고,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모두 다같이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인공위성의 Iridium Flare 까지 완벽하게 성공!

인공위성이 마치 별똥별처럼 하늘을 가로질러 흘러가는 모습을 보며, 별똥별에 소원을 빌듯 소원도 빌었답니다^^

영화관에서처럼 자리에 비스듬히 누워 천장을 바라다보며 별자리들의 모습을 본 것도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눠주신 별자리판에 야광물감으로 찍어주니깐 어둠속에서도 빛나는 예쁜 별자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어요^^ 집에 돌아와선 침실 벽에 붙여서 불을 꺼고 야광별자리를 보면서 즐거워 하고 있어요.

저녁 10시경 프로그램 종료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난리를 쳐서(사실 저도 배가 많이 고팠어요^^) 햄버거를 사가지고 집에 와서 햄버거 야식도 먹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색다른 경험으로 눈도 마음도 빵빵하고, 밤늦게 먹은 햄버거 때문에 배도 빵빵해서 행복한 기분으로 우리 가족 모두 아주 푹 잘잤어요^^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더 일찍 알지 못했다는게 아쉽지만, 이제는 우리 가족 모두 과학동아천문대의 열렬팬이 되었으니깐 조만간에 또 방문할께요^^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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