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하던중 우연히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 천문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습니다. 심지어 천문학 동아리를 하는 제 친구도 그런게 있냐고 별이 보이기나 하겠냐고 하였죠. 물론 저와 천문대를 같이 갔던 친구도 같은 반응이었죠. 어쨋든, 저는 바로 "별" 하면 생각나는 친구와 천문대에 가기로 약속을 잡고, 1~2주 전부터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기대했던 5월 16일 저녁이 왔고, 저희는 지하철을 이용하여 용산역에서 만났습니다. 문자로 알려주신 길을 따라 천문대까지 갔습니다. 용산역에서 걸어서 약 10분정도 걸리는 길이었습니다. 주차공간이 걱정되신다면 굳이 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천문대까지 가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나진전자월드 7층에 위치한 과학동아천문대는 생각보다 매우 밝고 화사한 분위기였습니다. 처음으로 과학동아 천문대장님의 봄/여름철 별자리 소개 및 현재 관찰가능한 행성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현재 보름달에 가까운 달, 목성, 토성, 북두칠성의 6번째 별이며 이중성인 미자르 등을 볼수 있다고 하셨고 이들을 동시에 관찰 할 수 있는것은 행운이라고 하셨습니다. 입담도 좋으시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