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조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어떤 추억을 만들어 줄까 고민고민을 하다가, 꼬맹이들이 살고 있는 뉴질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별자리를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에 알아보니, 서울에서 별을 볼 수 있는 천문대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서울 같은 도시에서 과연 별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일단 한번 믿어 보기로 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시간 맞춰 도착해서 강의를 들을 때만 하더라도, '애들이 좋아할까?'하고 걱정을 했는데,
컴퓨터 시뮬레이터를 통해 별자리에 대한 기본 이해를 하고, 옥상에 올라가서 별과 별자리를 직접 보니깐
처음에 했던 걱정은 눈녹듯이 사라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야광물감을 이용한 별자리 만들기는 아이들에게 직접 체험해 보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짧지만 뜻깊은 시간을 뒤로 하고, 꼬맹이들은 한국의 별자리를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뉴질랜드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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