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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후기

과학동아천문대를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리얼스토리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별로부터 얻은 큰 행복
최원구 2014.02.28 2,003

안녕하십니까? 저는 2월 23일에 친구와 별과 별자리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처음 이 프로그램을 참가하게 된 이유는 단순히 친구와 작은 추억을 쌓고 싶은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천문대에 도착하여 별에 대한 강의를 듣기위해 강의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희와 조카뻘 되는 친구들만 보여서

굉장히 민망하기도 하고, 괜히 어린 친구들 공부하는데 방해되는게 아닌가 하는 미안함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강의가 시작되고 나서는 선생님의 강의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정도의 강의였지만 새로운 내용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보다 어린 친구들이 더 많이 아는 것 같아서 부끄럽긴 하였지만 뭔가 얻어 갈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한 강의를 듣는 어린이들이 질문도 열심히 하고 졸지도 않고 열의를 가지고 듣는

모습을 보고 귀엽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미래가 굉장히 밝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옥상에 올라가 망원경으로 목성을 보았는데 정말 멋있었습니다. 어릴 적 달을 망원경으로 본 적은

있었지만 목성을 본 것은 처음이라서 색다른 경험이 되었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대기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별들을

보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친구와 추억을 쌓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올해 대학교 4학년에 진학하여 취업준비, 스펙쌓기등에 힘들어 지쳐있던 저희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오랜만에 맛보는 아주 달콤한 초콜릿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당연히 추천하고 싶은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저희와 같은 대학생들에게도 서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에게 꼭 한 번 가보라고 추천 할 예정입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별과 별자리 프로그램 말고 다른 프로그램도 참가해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과학동아 천문대를 방문하셔서 저와 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별로부터 큰 행복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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