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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후기

과학동아천문대를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리얼스토리입니다.
[후기 이벤트] 과학동아천문대에 다녀오다
이현규 2014.01.27 2,796

과학동아 천문대에 다녀오다

▶장소: 과학동아천문대

2014111일 토요일 (날씨: 흐림)

아빠와 함께 용산에 있는 과학동아 천문대에 다녀왔다. 겉으로 보기에는 건물이 꽤 허름해 보였지만, 프로그램을 하는 곳에 들어가 보니 정말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별과 태양계에 대해서 배웠는데, 선생님께서 설명을 잘 해 주셔서 그런지 머릿속에 잘 들어왔다. 선생님께서는 태양의 중력을 강하게 하면 어떻게 되나 보여주시기도 하셨는데, 태양의 중력을 지금보다 더 높여보니 수성, 금성, 지구, 토성, 목성 등이 사라졌고 화성만 멀리 날아가 버렸다.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별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그 이름은 ‘시리우스’라고 한다.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나는 정전은 태양에서 일어나는 플레어 폭발 때문에 그런다는데, 그 폭발 때문에 우리가 아름다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도시는 빛 공해 때문에 별을 보기 어렵다는 것에 대해서도 배웠고, 명왕성이 왜 행성에서 떨어졌는지에 대해서도 배웠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쬐고 있는 햇빛은 태양의 안에서부터 밖으로 나올 때 까지가 1500만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리고 우리한테 오는 데는 8분 20초 밖에 걸리지 않는 다는 사실도 배웠다. 지름이 적은 순부터의 행성도 배웠다. 화성-R3.396KM, 금성-R6.051KM, 지구-R6.0371KM, 해왕성-R.24.764KM, 천왕성-R25.559KM, 토성-R60.269KM, 목성-R695.500KM, 태양-R695.500KM...... 우리가 관측한 가장 큰 별은 VY큰개자리별-R28.00000000KM 이 별은 앞으로 500년 후에 폭발할 운명이라고 한다. 나는 선생님께 “태양보다 큰 별이 엄청나게 많군요. 앞으로도 더 큰 별이 나타날까요?”라는 질문을 했더니 선생님께서는 “그것은 아무것도 모른단다. 왜냐하면 우주는 아주 넓고 광대하기 때문이야.”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이런 문제를 내셨다. “목성이 달의 위치에 있다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라는 문제였다. 아빠와 나는 그 문제를 상의해 보고 해답을 찾아냈다. 우리는 달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달에 파여져 있는 운석 구멍은 크레이터이며, 달에 움푹 파여 있는 어두운 곳은 예전에 달의 바다였던 장소라고도 배웠다. 그런 다음 밖에 나가서 망원경으로 달을 관찰하기로 했다. 우선, 우리는 두 팀으로 나뉘기로 했는데, 아쉽게도 아빠와 나는 천체망원경이 아닌 그냥 망원경으로 달과 남산타워를 보기로 했다. 나는 가장 먼저 다른 망원경보다 남산타워를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큰 망원경을 보았는데 정말 잘 보였다. 아쉽게도 흠이 있다면 모든 것이 거꾸로 보인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달을 보는 망원경은 보지 못했다. 잠시 후 우리는 천체 망원경을 보러 갔는데, 내가 지금까지 보았던 망원경 중에서 가장 컸다. 하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러다 도중에 달이 사라져서 한참 동안 기다렸다. 다행히도 달은 10분쯤 후에 나타났고, 나는 크레이터가 있는 달의 모양을 정확하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천체투영관으로 가서 영상을 보았는데 정말 생생했다. 영상이 끝난 후 아빠와 나는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선생님이 내신 문제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선생님의 질문의 답을 했는데, 놀랍게도 아빠와 내가 제시한 답이 거의 답에 근접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답을 말했으나 선생님께서 원하시는 답이 없자, 결국 내가 상품을 받게 되었다. 나는 상품 3가지 중에 별자리표를 골랐다. 나는 내가 상품을 받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서울 시내에 천문대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언제든지 하늘의 달과 별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렌다. 다음에도 꼭 다시 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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