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1월 첫주.

기억에 남는 경험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신청한 해바라기 프로그램이다.

아이에게 "해보러가자~!" 했더니 시큰둥하는 아이를 데리고 교실에 도착하였다.

태양의 크기와 온도를 설명하기 시작하면서 아이의 표정이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아직 1학년이라 전부를 이해할 수 는 없었지만

아이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었다.

어른인 나도 망원경을 통하여 태양의 흑점을 관찰하는 건 처음이다.

아이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셈이다.

망원경을 통해서 해를 처음 보는 아이는

윙크를 못해서 아빠가 도와주기도 하고

태양를 필터없이 그냥 관찰하면 눈이 다친다는 말에

겁이 많은 우리 아이는 도망가려고도 했다.

망원경의 필터없이 투영법으로 본 태양의 흑점.

태양의 흑점이 움직이는 것은 태양이 자전하기 때문이며

태양은 기체로 이루어져 있어서

중앙과 극지방이 서로 다른 속도로 자전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태양의 3배크기인 직녀별도 관찰하면서

견우와 직녀사이의 은하수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과학동아천문대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늘을

관찰할 기회가 있다고 하니 기대감이 크다.

새해 첫주 주말에 아이와 함께하는 좋은 프로그램이었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아이의 말을 들으니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지인들에게 과학동아천문대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다.

후기 소감 : http://say2sky.com/30182725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