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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후기

과학동아천문대를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리얼스토리입니다.
4시간의 우주여행을 다녀와서
양시원 2014.01.06 2,408

나는 솔직히 말하자면 별에 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어린이과학동아에서 과학동아 천문대 소개가 나오고 과학동아 천문대 누리집을 구경하다보니 궁금해졌다. "어떻게 서울 한복판에서 별을 볼수 있을까?" 누리집을 둘러볼수록 궁금증은 더욱더 심해져 갔다. 결국 나는 참지 못하고 가족 모두함께 신청을 하였다. 나는 13년 동안 단 한번도 천문대에 가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욱더 기대 되었다. 위치는 '용산', 우리집이랑 먼곳도 아니었다. 기대에 차서 나는 과학동아 천문대에 방문하였다. 처음 내가 도착했을때는 별과 관련된 애니메이션을 틀어 주셨다. 그후 본격적으로 별바라기가 시작되었다.

김영진 천문대장님께서 주의할점,오늘 볼 별들에 대해서 설명 해 주셨다. 김영진 천문대장님은 설명을 정말 잘 하셨다. 친근감 있게 유머도 섞어 가면서 설명해 주셨기 때문이다. 설명이 끝난후 별을 보러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으로 올라간 나는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산속도 아닌 이런 도심속 건물 옥상에 원형돔 2개가 있고 여러가지 망원경들도 있었다. 나는 놀라워서 추위까지 잊어버릴 정도였다. A조, B조로 나누어서 진행하였는데 나는 B조 였다. B조는 먼저 여러가지 망원경으로 달과 금성을 보았다. 나는 금성이 그렇게 밝은지 몰랐다. 그리고 달은 크레이터들이 꽤 많아서 신기했다.그리고 핸드폰을 망원경에 대어서 달사진을 찍어 주셨다. 핸드폰으로도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천체관측관에 가서 성운을 보았다. 그 원형돔은 망원경을 보호할려고 천장이 열렸다 닫혔다하고 천장이 돌아가기도 한다. 원형돔안에 들어가서 성운을 관찰 하였다. 그냥 눈으로 볼땐 까만 밤하늘이 망원경으로 보니 별이 무수히 반짝이고 있어서 신기했다. 그 성운속에 있는 별들이 매우 작아서 좀 실망 했는데 그 이유가 너무 멀어서 작게 보인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가 보고있는 별은 빛이 오는 시간이 있으므로 수백,수천년 전의 별의 모습을 보고 있는것 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나는 정말 신기했다. 지금도 이미 별이 폭팔했지만 아직 폭팔한 모습이 지구로 도착하지 않아서 폭팔전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후 또다른 원형돔인 천체투영관에 들어가서 좌석에 앉아 천장 스크린으로 별자리에 관해서 설명을 들었다. 정말 모습이 이름과 닮은 별자리들도 있었지만 그냥은 찾아볼수도 없는 별자리들도 있었다. 별자리에 대해서는 몇번 들어보긴 했지만 외우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별자리에 이야기를 더해서 보니까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별자리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나는 그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집에와서 더 찾아보기도 했엇다. 날씨와 상관없이 천체투영관에서 이런 별자리에 대해 알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옥상에서 별보기를 마치고 다시 강의실로 돌아와서 한 프로그램으로 우주를 살펴보았다. 우리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는 우주속에서는 아주 조그마한 은하에 불과하다. 그것도 현재 발견된 우주안에서 이다. 우주는 지금 사람들이 발견한 것보다 훨씬 넓다. 우주의 끝은어디일까? 그 의문점은 잘 풀리지 않을것 같다. 이 프로그램으로 우주를 살펴본후 퀴즈를 내셨다. 그래서 나는 그 퀴즈를 맞추어서 책을 받았다. 이 책은 과학동아 천문대의 명예대장님이신 박석재박사님께서 지으신 책 이다. 이 책을 집에와서 읽어보니 그림도 있고 지식도 많이 담겨 있어서 재미있게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책 이였다.

별바라기 프로그램이 끝났더니 10시였다. 원래는 매우 졸려야 하는 시간인데 별바라기 프로그램이 재미있어서 졸리고 피곤한것을 잊어 버린듯 하였다. 무려 4시간동안 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정말 재미있어서 짧게 느껴졌다. 별바라기를 하는것은 4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다음에는 해바라기도 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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