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
5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별들이 보이고 저 별의 이름은 뭘까? 궁금하다.
나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찾아온 변화.
우주에 대한 관심 그리고 사랑이다.
오늘 새벽 태양계 행성 관측은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었다.
화성과 금성, 달과 달의 크레이터, 목성과 토성까지 내 눈앞에 모습을 보이다니
신비로울 따름이었다.
그저 서로 아무런 상관없이 흘러가는 것인줄 알고 살았던 내 인생 속으로
우주가 들어온 건 지난 달 천문대 첫방문 이후였다. 기상악화로 별관측을 못해서
아이들도 나도 무척 아쉬웠는데 오늘 그 몇 배의 기쁨을 얻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오늘은 나의 생일.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엄마생일날이 되었고,
나를 위해 우주가 오래전부터 오늘을 준비해 왔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막 열심히 살고 싶어진다. ㅎㅎ
천체관측권으로 불편없이 관측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