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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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과학자입니다.
늘 하나님께 기도문을 쓸 때도, 산타할아버지에게 소원을 빌 때도 훌륭한 과학자가 되게 해달라는 말은 빼놓지 않는 답니다.
집에서 과학동아와 여러가지 과학 책자들을 보며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있지만, 직접 실험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아서 아쉬웠어요.ㅜㅜ
어느날, 엄마아빠가 저에게 천문관측을 하러 가자고 했어요.
이럴수가!!!! 꿈인지 생시인지!!!! 그것도 집에서 멀지 않은 서울 용산 이래요!!!
마구마구 설레이며 그 날을 기다렸어요.
처음 가려던 날은 밤하늘이 흐려서 취소되었고요ㅠㅠ 다시 날짜를 잡아서 gogo~~ 했어요
보이시나요? "과학동아천문대" 건물이에요!!!
시간에 맞춰 나진전자월드 7층에 올라갔어요.
이런 안내가 되어 있어요. 예쁜 선생님이 책자를 주며 안내해주셨어요.
안내 책자를 받고 다빈치룸으로 이동했어요.
다빈치룸에는 이미 많은 체험손님들이 와 있었어요.
언니오빠들도 있고, 제 또래 친구도 조금 보였어요.
수업 기다리는 동안 받은 책자를 보았어요.
만화책은 아니었지만, 제가 모르는 기초지식이 나와있어서, 엄마가 간단히 설명해줬어요.
드디어 수업을 받고 있어요.
전 아직 어리지만, 태양계와 별자리를 조금 들은 게 있어서 집중해서 들었어요.
별은!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래요!! 태양계에서는 태양만 별이랍니다. ^^
선생님이 컴퓨터 화면으로 실제 우주 관측을 하듯이 여러 가지 행성과 별을 보여줘서 참 신기했어요.
간단한 별자리도 보여주셨어요.
계절마다 보이는 별자리가 다르다고 해요. 저는 자주 와서 전부 관측하고 싶어요^^
드디어 관측하러 옥상에 올라왔어요.!
겨울이라 꽤 춥지만 상쾌한 용산 하늘 이랍니다!!
천체투영관과 천체관측실도 보여요.
세상에, 도시 한복판에 이런게 있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마치 이 건물 어딘가에는 거대한 로봇도 숨겨져 있을 것만 같았어요!
먼저 해 지기 전에 금성을 보았어요. 아주 살짝 보였지만 무지 흥분 되었어요.
그리고 달도 보고, 별과 목성도 보았어요.
저도 모르게 마구마구 소리질렀어요!!!
달에는 구멍들이 있었어요!
별 중에 1등성이라는 별은 무지개처럼(?) 반짝반짝 빛났으며,
목성은 무늬가 너무너무 신비롭고 예뻤어요!!!
목성이 제일제일 좋았어요!
천체투영관도 갔어요.
마치 극장처럼 생겼는데, 가만히 누워있으면 하늘이 돌아가며 우주여행을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우주선에 타고있는 것 처럼 별에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가 했어요.!!!
이 엄청나게 큰 천체망원경을 보세요!
그동안 이런건 책에서만 봤는데...저는 실제로 보았답니다!
우린 이걸로 또 엄청난 별무리를 보았어요!!
어떤 것을 보았는지는 비밀이에요. 직접 와서 보세요 ^^
저를 이런 체험에 올 수 있게 해주신 엄마아빠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늘 과학에 흥미와 지식을 느끼게 해주는 과학동아 많이많이 사랑해요.
앞으로도 자주 찾아오려고요.
밤하늘에 뿌옇게 멀리만 보이던 별과 행성들이 그리 선명하고 아름답게 보일 줄 상상도 못했답니다.
여러분도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