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천문대 후기

과학동아천문대를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리얼스토리입니다.
꼬마과학자의 생애 첫 천체관측 이야기!!
이예현 2014.01.06 2,894

꼬마과학자입니다.

늘 하나님께 기도문을 쓸 때도, 산타할아버지에게 소원을 빌 때도 훌륭한 과학자가 되게 해달라는 말은 빼놓지 않는 답니다.

집에서 과학동아와 여러가지 과학 책자들을 보며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있지만, 직접 실험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아서 아쉬웠어요.ㅜㅜ











어느날, 엄마아빠가 저에게 천문관측을 하러 가자고 했어요.

이럴수가!!!! 꿈인지 생시인지!!!! 그것도 집에서 멀지 않은 서울 용산 이래요!!!
마구마구 설레이며 그 날을 기다렸어요.

처음 가려던 날은 밤하늘이 흐려서 취소되었고요ㅠㅠ 다시 날짜를 잡아서 gogo~~ 했어요

보이시나요? "과학동아천문대" 건물이에요!!!


시간에 맞춰 나진전자월드 7층에 올라갔어요.

이런 안내가 되어 있어요. 예쁜 선생님이 책자를 주며 안내해주셨어요.


안내 책자를 받고 다빈치룸으로 이동했어요.

복도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어린이과학동아로 장식되어 있어서 눈을 뗄 수 없었어요.


다빈치룸에는 이미 많은 체험손님들이 와 있었어요.

언니오빠들도 있고, 제 또래 친구도 조금 보였어요.



수업 기다리는 동안 받은 책자를 보았어요.

만화책은 아니었지만, 제가 모르는 기초지식이 나와있어서, 엄마가 간단히 설명해줬어요.



드디어 수업을 받고 있어요.

전 아직 어리지만, 태양계와 별자리를 조금 들은 게 있어서 집중해서 들었어요.

별은!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래요!! 태양계에서는 태양만 별이랍니다. ^^

선생님이 컴퓨터 화면으로 실제 우주 관측을 하듯이 여러 가지 행성과 별을 보여줘서 참 신기했어요.

간단한 별자리도 보여주셨어요.

계절마다 보이는 별자리가 다르다고 해요. 저는 자주 와서 전부 관측하고 싶어요^^



드디어 관측하러 옥상에 올라왔어요.!

겨울이라 꽤 춥지만 상쾌한 용산 하늘 이랍니다!!



천체투영관과 천체관측실도 보여요.

세상에, 도시 한복판에 이런게 있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마치 이 건물 어딘가에는 거대한 로봇도 숨겨져 있을 것만 같았어요!




먼저 해 지기 전에 금성을 보았어요. 아주 살짝 보였지만 무지 흥분 되었어요.



그리고 달도 보고, 별과 목성도 보았어요.

저도 모르게 마구마구 소리질렀어요!!!

달에는 구멍들이 있었어요!

별 중에 1등성이라는 별은 무지개처럼(?) 반짝반짝 빛났으며,

목성은 무늬가 너무너무 신비롭고 예뻤어요!!!

목성이 제일제일 좋았어요!



천체투영관도 갔어요.

마치 극장처럼 생겼는데, 가만히 누워있으면 하늘이 돌아가며 우주여행을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우주선에 타고있는 것 처럼 별에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가 했어요.!!!



이 엄청나게 큰 천체망원경을 보세요!

그동안 이런건 책에서만 봤는데...저는 실제로 보았답니다!

우린 이걸로 또 엄청난 별무리를 보았어요!!

어떤 것을 보았는지는 비밀이에요. 직접 와서 보세요 ^^




저를 이런 체험에 올 수 있게 해주신 엄마아빠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늘 과학에 흥미와 지식을 느끼게 해주는 과학동아 많이많이 사랑해요.

앞으로도 자주 찾아오려고요.

밤하늘에 뿌옇게 멀리만 보이던 별과 행성들이 그리 선명하고 아름답게 보일 줄 상상도 못했답니다.

여러분도 꼭 가보세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