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 초에 좋은 기회로 저학년 대상으로 한 관측체험 다녀왔는데..

열심히 후기 쓴거 홀랑 날리고 의욕을 잃고 있다 다시 맘잡고 씁니다~^^;

우리 아이는 아직 지구, 별, 우주에 관해서는 아직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별로 없었습니다.

좋은 기회로 2시간짜리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관측체험에 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더 알찬 지식과 경험을 얻고 왔습니다.~

우선 용산전자상가에 위치한 지리적 편리함 때문에 천문대는 가기 어렵다는 예상을 깨고 슝 다녀왔구요~

서울 시내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흐린 날씨와 미세먼지에도 별도 좀 보고 왔네요~

우선 진행되었던 수업시간.

8살 아이들과 그동생들로 인해 산만한 분위기에도 위트있게 설명하고 아이들 엉뚱한 질문에도 재치있게 답해주신

선생님...제가 오히려 많은 지식을 얻고 왔습니다~

샛별 말만 들었지 새벽에 보이는 금성이란거 첨 알았네요.

또 그동안 별자리와 실제 밤하늘 별 매치가 안되었었는데...쉽게 별자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도 알았습니다.

그동안 북극성이 북두칠성을 이루는 별 중 하나인 줄 알았다는....ㅋ

그 외에 그리스로마 신화도 별자리와 얽혀 많이 알았네요~

재미있는 수업 감사했어요..

그리고 올라간 투영관과 관측관.

투영관에서는 날씨에 상관없이 달, 별의 움직임 리얼하게 체험할 수 있었고

관측관에서는 지붕이 오픈되는 원형돔에 비싼 망원경을 원없이 구경했는데...그 망원경으로 실제 별을 못봐서 좀 아쉬웠네요...그놈의 미세먼지 때문에...ㅠㅠ

대신 기대도 안한 정원에서 여러개의 보조 망원경으로 토성과 성단까지 볼 수 있었네요~

아이들이 너도나도 보고 너무 즐거워했어요~

아이가 집에 와서 얼마나 별자리 책을 파고 계시는지....

아이가 처음으로 체험한 천문대에서 별에 대한 관심도 생기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렇게 별이 보고 싶을때 부담없는 교통편과 좋은 시설에서 체험할 수 있는 동아천문대..

거기다 재미있고 성실하게 강의를 해주신 선생님과 관측관 담당 직원분들

너무 감사했어요..

조만간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