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대 후기

과학동아천문대를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리얼스토리입니다.
토성관측회 후기
노태정 2019.08.03 300

지난 3월에 과학동아천문대에서 진행한 '별과 태양계'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기상관계로 별 관측이 잘 되지 않아서 받았던 재관람권으로 이번에 '토성관측회'에 참여하게되었습니다. 수요일 수업이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하루 늦춰진 8월 1일 목요일에 다녀왔습니다. 토성을 관측하기 전에 듣는 수업 내용은 3월과 비슷하지 않을까 했는데, 강의하신 선생님과 프로그램 제목이 달라서인지 중복되는 내용도 거의 없어 두 번의 수업 모두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같이 간 10살 아이도 너무 수업 내용도 너무 재밌었다고 하고요.

토성 관측하러 옥상에 올라갔을 때,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아서 별을 잘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바람이 세게 불어서 구름이 크게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관측관에서 주망원경으로 토성을 보고, 밖으로 나가 또 다른 세 대의 망원경으로 쌍성인 알비레오와 베가, 목성도 관측했습니다. 망원경으로 토성과 목성을 관측하기 전에 육안으로 하늘에 두 행성의 위치를 확인했는데, 서울 하늘에서 맨 눈으로도 목성과 토성을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에 무척 놀랐습니다. 그동안 인공위성이라 착각했던 별이 사실은 목성이나 토성이었다니! 늘 보아오던 별인데, 참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늘 보아오던 별인데 어쩌면 이렇게 모르고 있었을까, 무지를 새삼 깨닫기도 했고요.

동아 천문대에서 이번에 관측대상으로 삼은 별 이외에도 북두칠성에서 볼 수 있는 쌍성, 전갈자리, 목동자리의 별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별에 대해 많이 알려주신 여자 선생님!!!! 관람객이 많아서 피곤하셨을 텐데도,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하시는 열정에 저도 아이도 그 날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감사하단 말을 꼭 전하고 싶었어요! 토성 목성 사진도 잘 나오게 진짜 잘 찍어주셨습니다!

계절마다 볼 수 있는 별이 다르기에, 다음 관측회도 또 신청하게 될 거 같아요. 다음 번엔 주위 친구들도 같이 가야겠습니다. 서울 하늘에서도 이런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주신 과학동아천문대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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