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슈퍼문은 평소보다 훨씬 크게 관측되는 보름달을 말하는데요.

달이 지구에 가장 근접했을 때 보름달이 뜨게 되면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달의 모습이 관측되는데 이것을 슈퍼문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보름달보다 14% 가량 더 크고 30% 더 밝아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끔 구름이 끼는 곳이 있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슈퍼문을 바라보며 또 한번 새해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 뉴스캐스터가 나가있는데요.

한유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무술년 새해부터 달이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평소보다 달이 더 크고 환한 슈퍼문이 하늘을 장식하고 있는 건데요.

평소보다 달이 14% 정도 더 크고 30%나 더 밝게 빛나겠습니다.

어제 일출을 보면서 소원을 빌지 못한 분들이라면 오늘 밤 소원을 빌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슈퍼 문은 달과 지구의 거리가 제일 가까운 시점에 볼 수 있으며 보통 13개월을 주기로 등장하는데요.

올해 첫 ‘슈퍼 문’은 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 2일에 그 시점이 맞아 떨어졌습니다.

올해는 참 특별하게, 1월의 마지막 날에 또 한번 슈퍼 문이 뜰 예정인데요.

31일에 뜨는 보름달은 ‘슈퍼 문’이자, 한 달에 두 번째 보름달이 뜨는 ‘블루 문’입니다.

거기에 개기월식까지 겹쳐, 7년 만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입니다.


이렇게 무술년의 밤하늘은 슈퍼문, 블루문, 개기월식 등 다채로운 ‘우주쇼’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네. 오늘 밤 맑은 하늘 아래로 슈퍼문이 밝은 빛을 비추겠습니다.

어제 일출을 보면서 한 해의 멋진 시작을 다짐하지 못하셨다면, 오늘 밤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소중한 분들과 환한 보름달아래서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동아 천문대에서 연합뉴스TV 한유진입니다.



▶기사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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